구글, 시각장애인용 점자 터치 키보드 출시
구글, 시각장애인용 점자 터치 키보드 출시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구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점자 터치 키보드를 선보였다.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빠른 입력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9일(현지시간) 구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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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시각장애인용 점자 터치 키보드를 출시했다. 개인적으로 구글의 이런 행보는 참 본 받을만하다 생각이 든다. 구글이 어떤 이유로 이런 어플을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전히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문자나 정보를 주고 받는데 제약이 많아.
조금 찾아보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와 방법들이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용자가 편리하게 문자를 쓰고 읽는데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만든 스마트와치인 "닷워치"는 제법 디자인이나 성능 측면에서 유용해 보이기는 한다.
재밌는 것은 관련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마트폰에 진동 점자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찾아보니 이렇게 밸류컴포짓이란 벤처 회사에서 어플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10년이 더 된 이야지만, 한때 공모전 과제로 수화를 인식하는 임베디드 장비를 만든 적이 있다. 플렉스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활용하여 수화 동작을 인식하고 말로 번역해주는 장비였는데, 이후 찾아보니 여러 곳에서 비슷한 주제로 공모전 등에서 수상도하고 제품도 출시된 듯하다.
아래 작품은 2012년 학생 과학 경진대회에 해당하는 이매진컵에서 우승한 작품으로 우크라이나 팀이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가 만든 작품과 동일하게 플렉스 센서와 자이로센서, 그리고 마이크로 보드를 활용한 작품으로 손 동작을 통해 수화를 말로 번역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는 알렉사에서 영상 인식을 통해 수화를 인식 가능할수 있다고 하니 구글의 점차 터키 키보드를 비롯해서 많은 IT를 이끌어 가는 공룡 기업들이 이런 IT 기기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기기에는 웹 접근성이나 모바일 접근성이라는게 있다. 고령자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웹 접근성은 08년 4월에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공공 및 민간 웹 사이트에는 준수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으며, 모바일 접근성은 18년 2월 "국가정보화 기본법"에 웹 접근성 범위가 "웹접근성과 이동통신단말장치에 설치되는 응용소프트웨어 접근성"으로 변경됨에 따라 모바일앱도 포함되게 되었다.
언젠가 안드로이드 폰에서 모바일 접근성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 친구 녀석이 말하기를, 나라마다 법이 다르고 구현하기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그래도 나름 그런 일을 하는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관심에서... 아니 어쩌면 나의 관심에서 멀어져 미처 모르고 있는지 몰라도 우리 생활을 둘러싼 IT 기술이 발전하고 메워야할 곳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